어바인 시의회 한상대회 지원안 부결
어바인 시의회가 지난 26일 정기 회의에서 태미 김 부시장이 제안한 2023년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(한상대회) 지원안을 부결시켰다. 김 부시장은 이날 시가 한상대회 스폰서를 맡아 5만 달러를 지원하도록 하는 안건을 상정했다. 김 부시장과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은 찬성 투표를 했지만, 래리 에이그런과 마이크 캐롤 시의원, 파라 칸 시장이 반대표를 행사했다. 김 부시장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 애너하임에서 열릴 한상대회(10월 11~14일)가 어바인 시를 경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도록 만들 좋은 기회였지만 지원안 부결로 기회를 잃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. 또 시의회 투표 결과는 어바인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(시의회의) 지지에 관해 큰 우려를 품게 한다고 밝혔다. 김 부시장은 내년 시장 선거에서 자신과 대결할 에이그런 시의원과 캐롤 시의원의 반대는 예상했지만, 칸 시장의 반대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. 보도자료엔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의 반응도 포함됐다. 민 의원은 “어바인 시의회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. 어바인에 대한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큰 기여에 비추어볼 때, 칸 시장과 두 시의원의 결정(반대 투표)은 놀라운 일”이란 반응을 보였다. 김 부시장은 26일 부에나파크 시의회가 한상대회 1만5000달러 지원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〈본지 9월 28일자 A-14면〉 점을 거론하며 어바인 시의회 결정에 거듭 실망을 드러냈다.한상대회 어바인 어바인 시의회 지원안 부결로 시의회 투표